14.08.11 경복궁 답사기!!
이 답사기는 조금 오래전에 타사의 블로그 운영할때 남긴 글이지만, 이번에 재구성하면서 생각해보니, 우리집에 오는 외국인여행객들이 서울을 방문하게 되면 꼭한번 가보라고 권장하는 곳이기도 하고 (나는 아직도 왜 제주를 와서 목관아지를 가는지 모르겠다), 들려서 오는 곳이기도 하다.
[경복궁을 가기전에 할일]
경복궁은 다른 곳보다 사전지식이 많은 곳이라고 설명한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항상 역사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없이 본다면 한낯 멋진 옛날 건물 본걸로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유홍준 작가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 6편 중에 경복궁부분이라도 읽고 가면 유익한 답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다른 저서와 달리 이 부분은 문화재청장으로 근무를 마치고 경복궁을 쓰신 것이라 조금은 더 속살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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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 6편 |
이때, 유홍준 작가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 6편 중에 경복궁부분이라도 읽고 가면 유익한 답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다른 저서와 달리 이 부분은 문화재청장으로 근무를 마치고 경복궁을 쓰신 것이라 조금은 더 속살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책이다.
[경복궁 찾아가기]
나는 인천에서 가기 때문에 좀 더 가까운 3호선 경복궁역과는 환승상 불편하다 그래서 광화문광장을 걷는 즐거운도 누릴겸 해서 5호선을 타고 광화문역에서 내렸다.
[광화문]
광화문광장으로 들어서면 먼저 앞으로 북악산을 배경으로 한 광화문이 보이는데, 유홍준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국 건축의 미학은 경치를 차용하는데 있다고 한다. 중국의 자금성처럼 성안에 인공적인 경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경치를 빌려오는 건축을 하는 것이라 하는데 그 또한 알고 보면 달리 보이는 것일 것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배운것도 있고, 내가 유럽여행을 하면서 느낀 부분도 있는데 다른 나라는 참 좋은 광장문화를 가지고 있다. 광장은 그 도시의 중심이었고 시작이 되는 부분인데 광화문광장도 그 크기나 상징성에서는 뒤지지 않지만 그래도 뭔가가 부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경복궁 내부]
광화문 안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매표소가 보인다. 성인은 3천원이고 대학생까지의 청소년과 경로자는 따로 돈을 받지 않는다. 이것은 유럽의 박물관이나 고궁보다 훨씬을 넘어 너무 싼편이 아닌가 싶은데, 조금 더 돈을 받더라도 양질의 관광상품으로 거듭나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경복궁의 제일 핵심건물인 근정전이다. 왕실의 거의 모든 행사와 조회가 개최된 곳인 상징성이 깊은 곳이다. 비록 현재 보고 있고 있는 것은 흥선대원군에 의해 중건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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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한없이 어우러지는 근정전의 모습 |
근정전이 조선의 대표적인 회의장이라면 이번부터는 조선왕가가 살았던 사정전과 교태전, 향원정 등에서는 조선왕가의 삶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외국사절이 왔을떄 이런곳에서 환영만찬을 열면 어떻까 싶다. 내 생각에 호텔에서 하는 환영은 그 나라가 내세울 역사가 없다는 것을 역설적이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내세울 것이 있는데 못내세우는 것은 반대로 역사를 무시하는 행동과 같다.
역사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역사를 지키는 것은 앎음에 멈쳐서도 안된다.
역사를 존중하고 쓸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By. Malrin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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