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티투어 버스 통합운영
제주시내버스 개편과 맞물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황금버스'가 없어지고 내외국인 통합의 2층버스로 통합운영됩니다. 일반여행사에 비해 효율적인 부분은 떨어질 수 있지만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하면서 이 글을 시작합니다.
1. 버스의 구조가 신선했다
해외 어느 곳이든 관광으로 활성화된 도시에는 민간이 운영하든 유관기관에서 운영하든 시티버스가 있습니다. 그런 버스들은 각자의 도시의 색깔과 이미지가 버스만 봐도 나타날 수 있어서 참 좋았는데 기존 황금색버스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금번에 도입된 2층버스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사람 취향에 따라 오픈된 공간과 오픈되지 않는 공간의 구분도 좋았고 거동불편자를 위한 1층좌석 등에 대한 배려도 좋은 것 같습니다.
2. 가격은 글쎄...
가격은 12,000원입니다.
(글 쓰는 현재(18.05.03)에는 시범운행기간인지 50%할인을 하네요) 다니는 코스에 비해 가격은 부적절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먼저 다니는 코스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미 대중교통개편으로 시내버스가 외국인에게 활용되기 쉬워졌음에도, 여타 도시에 비해 시가지의 거리가 관광코스가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티머니카드로 통용되는 시내버스 직관성을 따라잡을 수 있는 컨텐츠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3. 지극히 행정편의적인 발상...
이렇게 해놓으면 알아서 타겠지.. 라는 발상이 옆보입니다.
이 코스는 관광지순환버스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2층버스가 주요 교외 관광지를 연결했으면 어떻까 싶습니다
그리고 만석시 다음 차량을 이용하라는 표현이 이 글을 쓰게 하는 동기였던것 같습니다. 차량은 한시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만석여부를 어디서 확인할 수도 없을 뿐더러 5~10분 간격으로 오는 버스도 아닌데 한 시간을 넋놓고 기달리라는 표현은 차라리 적지 않으면 더 좋은 표현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무책임한 표현입니다.
4. 시작은 했으니... 마침표도 잘 찍길...
시내버스로는 구성할 수 없는 테마가 있는 관광버스를 기대했으나 제 생각에 미치지는 못합니다. 다만 계속 무언가를 시도한다면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광객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 생각하여 발전할 수 있는 관광협회의 투어버스가 되길 바랍니다
<참고자료>
제주관광협회 온라인마켓 탐나오 (http://www.tamnao.com/web/sp/detailPrdt.do?prdtNum=SP00001071&prdtDiv=C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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