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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하우스/함께한추억/제주맛집?] 카일의 오픈하우스에서 누리는 야외바베큐!!

카일의 오픈하우스에서 누리는 야외바베큐!!





제주에 와서 할 수 있는건 다 해보고 싶다. 그것이 계절따라 많이 변화하는데 겨울에는 눈꽃등반을 부지런히 했다면, 여름에는 좀더 레저라든지, 야외에서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즐겨보고 싶었다.


그래서 마트에서 충동적으로 구매한 야외바베큐세트!!
이제 더이상 집에서 냄새 배기면서 먹을 필요가 없다.



 멀리 이호테우해변의 상징인 말모양의 등대가 보이는 곳이다. 너무 바닷가가 아니라서 바람도 그리 세지 않아서 좋은 곳이다. 바로 앞에는 보리밭인데 바람이 불때 흔들거리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바로 집앞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집에서 가져나와서 세팅을 했다. 처음에는 될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비교적 시작은 괜찮다. 오히려 너무 많은 것을 챙겨나오지 않아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그래도 꽁꽁 싸매고 나왔다. 아직 바람이 차가운 4월이기 때문에)





 옆에 큰 건물이 전혀 없는 마을이라 그마저도 집집 간격이 떨어져 있는 곳이라, 하늘이 너무 넓게 보인다. 오후 6시부터 시작했는데 금방 해가 지니 아쉽기도 하고, 또 야외바베큐의 멋은 야간에 나오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일단 고기 먹는데 심취했는데도 술한잔이 들어간 알딸딸함에 하늘에 대고 큰 숨을 몰아쉬어 본다.



  제주삼겹살이라 그런지 껍질이 두껍고 쉽게 구어지지 않는다. 앞으로 생각컨데, 숯불구이
할때는 칼집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소금간좀 치고 사이드로 버섯도 구어보니 어렴풋한 느낌도 나고 맛있는 냄새는....나지 않는다... 번개탄 타는 냄새만 가득하다. 숯좀 좋은걸 써야겠다는 생각이다.




  삼겹살에 소주 그리고 탁트인 시야 그리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과 함께하는 즐거움은 나를 항상 설레게 하는 것 같다. 나를 찾는 누구든지 원한다면 함께하고 싶은 추억이 될꺼 같다. 어느 식당보다 맛이 떨어질 순 있지만 더없는 행복을 가져다 준 야외 바베큐..



 밤이 깊어질수록 작은 불에 매달려 이런저런 세상사 이야기를 나누다. 숯불도 꺼지고 음식도 다 먹었지만 쉽게 이자리를 뜰 수 없었던 것은, 먹는 즐거움보다도 이것을 함께한 즐거움이 아니였을까?


  항상 이렇게 즐기며 살았으면 좋겠다. 조금은 금전적으로 부족할 순 있어도 조금은 멋이 없을 순 있어도,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소소한 재미를 나눈다면, 그 또한 큰 행복 아니겠는가
By Malrin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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