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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야기/스마트워크] 에버노트 활용기 1. 나는 왜 에버노트를 사용하는가?

에버노트 활용기

(나는 왜 에버노트를 사용하는가?)


 

  2011년 1월부터 에버노트를 노트어플로 활용했으니 5년째이다. (그 중에 2년은 프리미엄으로 이용했다)

  처음 접하게 된 이유는 많은 어플이 지원되지 않았던 옴니아2(윈도우모바일)도 지원했기 때문이었다. 그 후에는 누적되어지는 노트양을 어떻게 옮길 엄두가 나지 않아서 계속 사용했었고 잠시 UI가 친숙한 네이버메모로 갈아타려고도 생각했지만 그 사이에 익숙해진 에버노트UI를 버릴 수 없었다.

  이 글은 5년동안 에버노트를 사용해온 경험을 적고 조금은 획기적으로 사용방법을 변화시키는 노력에 대한 글이다.




1. 에버노트가 다른노트어플에 비해 가지는 장점은?

  에버노트에서 다른 메모어플(메모프로그램)과의 차이이자 강점으로 느끼는 부분은

  1. 서드파티어플의 다양성이다. 몇 년전에 네이버메모를 포기했던 이유이기도 한대, 네이버의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네이버UI에 친숙함을 느꼈지만 네이버는 어느 서드파티 어플도 인정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네이버가 제공한 프로그램은 항상 올바르게 작동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처음 에버노트 프로그램도 그렇게 한글친화적이지도 한국유저에 친화적이지도 않았다. (이것은 네이버메모로 옮겨볼까라는 생각이 들게한 부분이기도 하다) 한글검색은 되지도 않았지만 그럴때는 서드파티어플 (특히 어썸노트) 등으로 풀어낼 수 있었다. 에버노트 자체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도 사용하게끔 하는 이유일 것이다.
  2. 윈도우모바일을 지원했다는 점이다. IT의 흐름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운영체제가 나올지 모른다. (지금은 휴대폰은 ios를, PC에서는 windows를, 웹에서는 chrome을 활용한다.) 앞으로 내가 어떤 환경에서 작업할지는 확언할 수는 없지만, 완벽하지 않을 지언정 모든 디바이스를 지원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디바이스를 바꿀때마다 새로운 디바이스를 지원하지 않아서 메모 전체를 옮지도 않아도 된다는 확신이기도 하다.
  3. 직관성이다. 처음 에버노트는 투박하기 이를때 없었고 스마트폰붐으로 기본어플리케이션인 메모어플 경쟁이 한창이었으며 그에 따라 메모어플의 승부처인 디자인과 UI에서 이용자의 눈길을 끄는 어플리케이션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직관적인 부분에서 떨어졌다. 내가 생각하는 직관성은 (1)어느 상황에서도 (집, 회사, 이동중 등) 생각나는 것을 디바이스를 통해 바로 적을 수 있어야 했고 (2)어떠한 추가작업없이도 백그라운드 동기화로 어느 디바이스를 접속하더라도 추가작업이 가능해야 했다. 이 부분을 만족시킬만한 노트 프로그램은 에버노트 뿐이었다.

2. 다른 메모어플을 사용하였을 때의 경험은 어떠했는가?

  그래도 다른 어플이 어느 부분을 나를 만족시키지 못했는지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추어 생각해보면,
  • 네이버메모 : 그간 친숙해진 한국형UI를 갖췄기 때문에 이용하는데는 모바일에서도 PC환경에서도 괜찮은 직관성을 가졌다. 하지만 네이버가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하나에만 의존해야 하는 문제로 한때 동기화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네이버의 업데이트만 목빠지게 기다리는 것이었다.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사진이나 동영상, 각종 문서첨부가 되지 않았다. 메모를 하다보면 첨부자료를 저장할 필요가 있었는데 네이버는 되지 않았다.
  • 아이폰메모 : 아이폰을 4년째 사용해왔기 때문에 아이폰환경에서만 쓴다고 생각하면 아이폰메모만한게 없었다. 아이클라우드의 완벽한 백업은 자료의 분실이 없다는 확신까지 들곤 했다. 문제는 PC환경이었다. 웹을 통해서 아이클라우드페이지를 접속해야 했지만 직관성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만약 내가 PC도 Mac을 썼다면 아이폰메모를 활용했을 수도 있겠다.
  • 기타어플 : 대표적으로 활용했던 것이 어썸노트였는데 에버노트어플의 부족함을 채우기 나쁘지 않아 1년간 사용했었다. 대부분의 어플이 그랫듯이 에버노트와의 동기화를 꼽고 있는데 단순 백업수준의 동기화로 양쪽에서 저장되어 있는 것이 시스템언어의 차이로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사이에 에버노트의 모바일어플의 준수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만약 앞으로도 에버노트를 기반으로한 준수한 모바일 어플이 나온다면 사용해볼 용이는 있다.

3. 앞으로 에버노트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이런 이유에서 사용한 에버노트는 개인/회사/취미 영역의 각종정보를 빨아들이기 시작했고 지금은 나의 모든 정보가 에버노트에 저장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정보의 양이 방대해질수록 활용하는데에 다른 메커니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버노트의 완벽한 검색으로 찾기 싶은 정보는 쉽게 찾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해결해야 되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 윈도우때부터 쓰인 폴더링이 에버노트의 정보정리에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회사일로 구입한 물품의 업체정보를 [회사]-[거래처연락처] 이런식으로 저장하다 보니 만약 내가 개인적인 이유로 컴퓨터를 구입하게 된다면 [개인]-[연락처]에는 그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폴더방식'에서 '태그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다.
  • 정보를 쌓아놓고 필요에 따라서 꺼내쓰는 정도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해야할(더필요한) 작업'을 알아채지는 못한다. 물론 꼭 해야할 일은 캘린더어플로 해결하고는 있지만 언제가는 할 필요가 있는 일들에 대한 '노트로부터의 알림'을 '태그방식'을 활용하여 받고자 한다. 태그를 넣었다 뺐다 하는 방법으로 이것을 해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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