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NEW?
Loading...

[동유럽여행/체코/프라하] 체코에서 현지유심 구입하기 (purchasing usim)

[유럽/체코] 현지유심 구입하기!!






  보통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국내유심을 데이터로밍하거나 국내에서 해외유심을 구입하거나 현지에서 유심을 구입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현지에서 해외유심을 구입한 포스팅입니다. 한국에서의 통신을 구입하였던 관념을 조금 벗어난다면 굉장히 싼 가격으로 현지유심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1. 왜 현지에서 유심을 구입하여야 하는가?


  한국에서는 외국보다 유심구입이 그리 보편화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정부에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통신가입은 많은 서류작업과 심지어 개인정보활용까지도 동의해야 합니다. 외국인이라면 더더욱 힘들게만 느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마치 커피숍에서 커피를 팔듯 정량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유심을 작은 슈퍼에서도 팔고 있습니다. 단지 그것을 핸드폰에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많은 정보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아래 부연설명하겠지만 저는 보다폰에서 개통할 때 여권조차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통신사 자체적으로 보안망을 갖추고 있는데 통신을 사용하는 사람의 인적사항까지 알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한국 통신시장이 비정상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존번호로의 전화 착발신까지 되는 점으로 생각하면 단기간이면 한국유심의 로밍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국내유심으로 로밍할 경우 하루에 1만원 내외 돈을 굉장히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한달 넘는 여정으로 유럽여행을 하는 배낭여행객에게는 수십만원이 들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성과 SMS의 착발신을 하지 못할 지언정 데이터를 위해 데이터유심을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2. 여행계획에 따른 유심구입 계획세우기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유심을 구입할 수는 없습니다. 유럽여행은 한 국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나라를 걸쳐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각 나라의 기간통신사를 파악해야 합니다.


  (1) 여행국가의 통신사 알아보기





  KT올레 사이트에서 데이터로밍시 참고하라고 제공되는 표입니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한국통신사가 전 세계의 거의 모든 통신사와 로밍제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또한 그 통신사는 국가를 넘어 통신사간의 제휴를 맺을 수 있는 통신사이기 때문에 제공된 표의 통신사는 그 나라의 기간통신사라 여겨도 문제가 없습니다.


  (2) 나만의 유심활용 계획세우기




  제가 사용했던 유심의 내용입니다. 저도 포스팅은 하지만 완벽한 계획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그리 크게 정보수집을 하지 않는 부분이 컸고 여행계획을 짜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저렇게 된 것이지 만약 지금 시점에서 여행계획을 다시 세운다면 유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티모바일 유심을 독일부터 크로아티아까지 사용했다가 이탈리아에서 보다폰을 쓰고 다시 오스트리아에서 티모바일 유심을 썼을 것 같습니다.


3. 현지에서 유심구입기



  현지인처럼 즉흥적인 대화에서 계약조건들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회화능력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미리 조금은 준비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요금제상품이 변동주기가 짧은 것처럼 통신가격의 변동은 심하고 판매여부도 알 수 없거니와 생각했던 가격에서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면 구입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생각해 두어야 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Datasim : 데이터만 필요하기 때문에 Only data라고만 했습니다. 전화/문자는 필요없거니와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입니다.
  • 사용장소 : 유럽에서 사용하고 싶다는 말은 국가에 관계없이 통신망을 사용하고 싶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가격은 해당 국가에서만 사용하는 것보다 올라갑니다. 
  • 기간 :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정합니다. 정량제이기 때문에 기간 관계없이 데이터량만 생각하고 있다가 들은 질문입니다. 기간을 정해줘야 한다더군요.
  • 사용량 : 가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인 용량입니다. 유럽에서는 LTE는 꿈도 못꾸고 3G망은 한국에 비해 형편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용한 용량보다는 많은 부분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만약 안되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슈퍼보다는 보다 전문점인 통신사 매장으로 찾아갑니다.






    바츨라프광장 바로 옆에 있던 보다폰 매장입니다. 한국의 휴대폰대리점과는 별반 다른 부분는 없습니다. 직관적으로 번호표를 뽑고 기달리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를 상대해줬던 매장직원은 보다 사무적입니다. 새삼 한국이 서비스강국임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꽤나 유창한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점원이 영어를 못해 오래 걸린것을 생각하니 친절한 것도 같습니다.)  



  여기에서 유럽에서 통용할수 있는 보다폰 한달짜리 유심 1GB를 1,000코루나(한화로 약 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직관적으로 그 가격이 한국유심을 사용하는 것보다 나은지 판단하기 위해 계산을 10분동안 하고 있었는데 친절히 기달려줬습니다.





  그렇게 구입하고 나서 기존유심을 잃어버릴까봐 셀로판테이프로 유심카드에 붙여줬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부연하자면 그렇게 산 데이터유심은 길찾기와 한국과의 메신저를 하기 위함입니다. 카카오톡은 핸드폰으로 인증하지만 핸드폰번호가 사용자식별번호가 아니기 때문에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