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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여행/체코/체스키크룸로프] 체스키크룸로프 호스텔 이용기!! (Stay in Hostel Krumlov House)

[체스키크룸로프] 호스텔 크룸로프 하우스 이용기 !!





  작은 마을에서의 숙박은 선택의 경우의 수가 별로 없습니다. 그 마저도 예약이 가득 찬다면 있는 곳이라도 찾자라는 식으로 접근하기 마련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하는 숙박도 그러한 경우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괜찮은 숙박을 경험하였습니다.



1. 호스텔크룸로프하우스


  보통 체스크크룸로프는 프라하나 오스트리아 빈에서 당일치기로 여행하는 정보를 많이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체스키크룸로프는 아침과 저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즐기기 위해서 체스크크룸로프에서 숙박을 하기로 합니다. 


  체스키크룸로프는 숙박의 선택지가 거의 없습니다. 호텔이나 팬션은 비교적 비싼편이며 호스텔도 많은 편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되는대로 숙박을 얻기 위해 접근한 호스텔 호스텔크룸로프하우스입니다.


호스텔크룸로프하우스의 주방


  원목과 벽돌로 만들어진 호스텔입니다. 오히려 대도시의 숙박에 비하면 시골집을 방문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1층은 남녀구분이 되는 도미토리였으며 2층은 개인룸으로 운영됩니다. 이 곳이 괜찮았다라는 느낌을 받은 것은 많은 공간을 공용공간으로 설정해 놨다는 것입니다. 마음만 먹고 침대를 설치해 숙박을 받으면 현재의 수용인원에 두배는 받을 수 있을 같지만 거실을 마련하고 주방을 마련해서 자유롭게 머물 수 있도록 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호스텔크룸로프하우스의 리셉션


  위 사진 같은 리셉션이 말해주듯 호스트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체크인시에 벨을 누르면 일하시다가 오셨고 체크인과 몇가지 안내사항만 알려주고 또 일하러 가신듯 합니다. 그만큼 자유롭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런 작은 도시에서는 호스트에게 많은 것을 물어볼만한 사항도 없습니다. 그저 자유롭게 머물 공간만 내어준다면 된다는 생각이 인상적입니다.


  차후로 저는 제주에서 이런 호스텔과 비슷한 숙박경험을 제공해 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호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호스트가 여러 제약사항을 두고 간섭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움을 준다는 것은 숙박에서 주는 또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호스텔크룸로프하우스의 도미토리룸

  저는 6인용 남자 도미토리룸이었는데 절반 밖에 숙박하지 않아 브라질 여행객과 폴란드 여행객과 같이 썼습니다. 무언의 약속일까요 침대를 하나하나 건너뛰어 쓰는 것을 보면 서로에게 불편을 주지 않을려는 것은 전 세계 공통인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밤에 밤조명이 은은하게 들어올 때 세 명은 이런저런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저를 낯선 곳에서의 동양 남자와의 숙박정도로 기억해주겠네요.


호스텔크룸로프하우스의 방명록


  한국인들도 많이 오는편인듯 합니다. (제가 머물때는 여자분 한 분이 한국인인듯 했는데 말이 없으신 편이라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동화같은 마을에서 동화같은 집에서 숙박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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