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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여행/블라디보스토크] 오로라항공 타고 블라디보스토크 입국하기 !! (Enter in Vladivostok)

블라디보스토크 입국하기 !!




  추운 겨울에 그것도 더 추운 곳인 시베리아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한없이 긴 겨울처럼 밤낮없이 한없이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탄다는 것은 가슴 설레이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 시베리아여행의 첫 출발점인 블라디보스토크에 입국한 내용의 포스팅입니다.



 1. 오로라항공 타고 블라디보스토크 가기


  어느 나라나 그 나라를 대표하는 허브공항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일 듯 합니다. 하지만 좌우로 넓은 러시아에서는 유럽이동시 모스크바를 통해 다른 지역을 가기 힘든 편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는 지인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의 사는 러시아인들은 인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이용을 많이 한다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인천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가는 항공편도 많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편도 10만원 수준에서 값싸게 인천-블라디보스토크를 아에로플로트항공을 이용하여 예약을 했는데 공동운항편인지 몰라도 오로라항공을 타게 되었습니다. 북한 상공을 지나 2시간 남짓하는 항공일정입니다. 저번 뮌헨을 가는 루프트한자항공이 한국이 대다수였다면 이번에는 러시아인과 한국인이 반반인듯 합니다.


  
오로라항공의 기내식

  가는 중에는 당류가 전혀 안들어 간듯한 토마토주스와 샌드위치를 기내식으로 받았습니다. 두시간 남짓 여정이라 음료수 하나면 충분할 듯 싶었는데 이렇게 간단한 식사도 주니 꽤나 고맙기도 하지만 익숙치 않은 맛은(러시아여행중에 많은 부분은 익숙해졌지만) 러시아 여행의 시작인 듯한 느낌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항공서비스에는 비할 바는 아니지만 과도한 친절을 오히려 불편해 하는 필자로서는 무난한 항공편이지 않나 싶습니다.


  때 마침 러시아에는 눈폭풍이 몰아쳐 착륙시 그간 항공기에서 느끼지 못한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일기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닌 제주행 저가 항공편을 많이 이용해 본 경험으로도 그리 좋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20년만에 폭설이 내린 제주공항의 일주일전 모습


  2.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으로 이동중인 버스안

  비행기에서 내려서 버스로 옮겨 타는 찰나에도 숨쉬기 어려울 정도의 추위로 러시아에 왔다는 겨울 러시아 여행을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안도시의 강한 바람에 추위까지 더하니 그리고 따듯한 곳에서 익숙하지 않은 추위를 직접적으로 맞이한 느낌은 그리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3. 블라디보스토크 입국심사


  한러상호협정에 의해 러시아는 60일 관광 무비자 국가입니다. 물론 이런 사항은 한국인 출입이 많은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는 직원이 인지하고 있지만 여행 전반에서 숙소 체크인을 할 때에 매번 설명하느라 시간을 잡아먹곤 했습니다. 만약 또 다시 러시아여행을 한다면 협정문 러시아어본이라도 출력해서 가지고 다니는 것이 편했을 듯 합니다.


러시아 입국시 받은 이미그레이션 카드 (Immigration Card)


  입국 심사가 끝나면 Immigration Card를 받습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숙박업소 등에서 여권과 함께 검사하는 일이 다수 발생했으니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러시아를 출국시 출국심사에서 반납했습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을 나서면서부터 일주일간의 러시아여행을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는 러시아 추위가 맞아주었듯이 마지막까지도 러시아의 추위가 환송하는 일정입니다.


  tip.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시내(철도역이나 항구)까지는 꽤나 먼 거리입니다. 미터기를 찍기보다는 흥정을 해야 하는 러시아 택시 사정상 폭설이 잦은 겨울에는 부르는게 값이 됩니다 제가 갔던 날만 하더라도 시내까지 3,000루블(5만원상당)을 호가하더군요. 그러하니 어찌보면 호텔 픽업을 요청하는 것이 저렴한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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