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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쉐어할 집 선택하기 _ 홈쉐어링으로 용돈벌기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되다)

제주도에서 쉐어할 집 선택하기






  에어비앤비를 준비하는 분들 중에 대다수가 굉장히 이쁜 집을 공유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다가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쉐어할 집을 고르거나 지을 때 집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편은 제주도에서 제가 쉐어할 집을 고르면서 생각했던 부분에 대한 글입니다.



  1. 무엇보다도 위치!!


  깊고 깊은 산 속에다가 혹은 사람들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그런 곳에 멋지고 한적한 집을 짓는 것은 멋진 꿈을 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곳에 집은 어지간한 아이템으로 중무장하지 않는 한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교통이 편리한 곳은 북적이고 제주의 참 맛을 느끼기 힘든 곳이 많죠. 그래서 이 묘한 상관관계를 기본으로 하고 결정해야 했습니다.


  



  이건 나중에 제가 집을 정하게 되고 게스트가 그려준 약도입니다.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지도보다 더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아 이번 설명에서 쓰기로 했습니다. 제가 집을 고른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이런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며 결정하였습니다.
  

  (1) 버스가 다녀야 한다

  저는 기본적으로 타겟이 외국인이기 때문에 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은 선택사항에서 제외했습니다. 버스도 간헐적으로 다니는 버스가 아니라 모든 관광지를 이어주지 못할 지언정 공항과 시외버스터미널, 시내중심가를 직관적으로 이어줄 수 있어야 했습니다. 이것도 완화한 기준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모든 관광지를 집 앞 버스로 이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제주도에 그런 곳은 제주시외버스터미널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 주변의 게스트하우스들은 조망이 좋지 않아도 잘되나 봅니다)

  그래서 몇 가지 후보지를 선택해 놓고 집을 결정했습니다. 위에 사진의 지역은 일주도로가 지나가는 내도동지역입니다. 제주시지역으로 들어가지만 농촌풍경을 간직한 곳입니다. 하필 집 앞 버스정류장이 명당양과라는 제주도에서 유명한 빵집 바로 앞에 있어 '명당양과'에서 내리면 된다는 식으로 길 안내를 했습니다.


  (2) 바다를 걸어서 갈 수 있어야 한다

  처음 기준은 바다가 보였으면 했었는데 바다가 보이는 곳은 집값이 굉장히 비싸서 포기 했습니다. 도리어 바다가 유명한 해변이 아니였으면 한 것도 있었습니다. 유명한 해변에는 밤새 시끄러워 제가 생각한 홈쉐어링하고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집 근처에 알작지라는 해변이 걸어서 5분거리에 있었습니다. 게스트들은 낮과 밤에 잠시 산책을 다녀오곤 했죠. 사실 바다라는 부분은 제주도가 아니라면 생각하지 않아도 되지만 제주도를 찾는 분들이 바다를 다 감안하고 오기 때문에 주 선택사항중에 하나가 된 것입니다.


  (3) 편의시설이 옆에 있어야 한다

  호스트가 모든 것을 다 제공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간식등을 살 수 있는 편의점, 빵집 등이 옆에 있어야 하는데 편의점이 걸어서 왕복으로 20분 거리에 있어 그 부분은 불편했습니다. 또한 간단한 맥주집이나 식당이 옆에 있어야 합니다. 



2. 결론적으로도 위치


  


  저의 후기 발췌본입니다. 집에 머무른 후기를 적는 공간이지만 대다수의 글들이 호스트인 저의 대한 글이나 집을 찾아갔던 상황이나 주변시설에 대한 글을 써놨습니다. 저는 이 부분 마저도 저의 집에 대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신 분이 홈쉐어링을 꿈꾼다면 내가 살아보고 싶은 멋진 풍경을 가진 곳이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를 권해 드립니다. 저는 홈쉐어링의 절반의 일은 예약자가 집까지 찾아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집이 멋있는 것은 그 다음에 일입니다.


해외여행을 간다 생각하면 예약시 어떻게 찾아가야 되지?
라는 질문을 항상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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