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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할 집 인테리어 하기 _ 홈쉐어링으로 용돈벌기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되다)

쉐어할 집 인테리어 하기






  이번 '에어비앤비 호스트되기' 연재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제가 제일 설명할 부분이 없는 부분이자 다른 분들이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만큼은 저는 친구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테리어 할때 접근한 방법에 대해서 쓰고자 합니다.



  1. 초기 인테리어는 최대한 단순하게 진행


  어느 누군가가 처음에 자기만에 집을 얻는다면 그 전사람이 쓴 부분이든 아니면 아예 새집이든 나만의 인테리어를 가져가게 됩니다. 그 부분에서 많은 돈을 소비하기도 하죠. 이미 에어비앤비에서 집을 쉐어하는 분들의 사진들을 보면 호스트의 감성이 흠뻑 젖어 있는 인테리어로 무장한 집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풀옵션의 집을 빌렸는데 세세한 부분의 인테리어를 도와주기 위해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이 부분에는 큰 감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많은 돈을 가지고 있지도 않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하게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쉐어하우스 답게 게스트가 채우겠끔 하겠다는 목표도 가졌습니다.




  밋밋하게 그지 없지만 이제 이 곳은 게스트가 채우겠끔 할 것 입니다.


  2. 게스트가 채우는 쉐어하우스 인테리어


  게스트가 다녀간 곳은 이런저런 흔적이 남게 됩니다. 그것을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다면 그보다 멋진 인테리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방명록을 쓸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해 놨습니다. 전혀 방명록을 써달라고 부탁하지 않았지만 알아서 채워주는 게스트가 고맙기도 하고 특색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다른 게스트가 오면 전에 왔던 사람의 방명록을 보고 또 자신의 글을 남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점점 사진과 글 대신 다른 물건형식으로 남겨주고 간 게스트가 많아져서 선반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무엇을 채워야 할지는 게스트가 결정하는 공간입니다. 그 전에 남겨준 장식품을 하나두개 올려놨더니 게스트가 스스로 남기고 가고 싶은 물건들을 하나하나 올려주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면 길거리연주자의 앞에 있는 모금함 같은 느낌입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물건을 하나하나 채우다보면 마지막에는 공간이 부족해지는 듯한 선반이 되었습니다.


 3. 게스트의 공간이라는 생각


  나의 멋진 모습을 집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생각을 저도 가지고 있지만 게스트의 공간이라는 생각을 가진다면 조금더 색다른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도 발상의 전환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이 슬리퍼를 신지 않았지만 맨발로 들어오라는 한국 문화를 설명하듯이 알려주는 것보다 이렇게 슬리퍼를 가져다 두었더니 알아서 신발을 갈아신고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운동화를 그대로 신고 방에 들어온 게스트가 많아서 입니다. 행동만 유도하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어느 벽을 채우고 싶다면 선반만 가져다 두면 되는 것처럼요...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니 이러한 공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의도한 부분도 있지만 의외의 공간이 된 곳도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신발장 위 공간은 밋밋하게 남아 있길래, 그냥 나가는 사람의 눈길이라도 끌어볼까 한 공간인데 알아서 하나씩 채워줬습니다. 


멋진 인테리어는 결국 게스트 손에서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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