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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명소/우도] 섬속의 섬! 제주도 우도 여행기 _ 2편 우도주변 (U-do in Jeju 2nd)

우도여행기 _ 2편 우도주변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을때, 아직 내가 할 수 없는 것은 없구나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여행 또한 그렇습니다. 내가 아직 자전거 하나 가지고 여행할 수 있다고 생각될 때가 좋고, 내가 아직 혼자서...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할 수 있다고 생각들 떄가 좋습니다. 이번 여행기는 섬속의 섬! 제주 우도를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1. 우도를 즐기는 방법 (탈 것)

  우도는 작은 섬입니다. 걸어서 구경하기도 좋고 오토바이를 빌려서 타도 좋고 자전거를 타도 좋습니다. 아니면 성산항에서 차를 실고 오셔도 좋습니다. 제 나름대로 각각 탈 것을 비교해 보면,

  • 자가용 : 성산항에서 자동차를 실고 오시면 됩니다. 23,000원 정도의 도선료가 들지만 우도에서 캠핑, 낚시등의 레저를 즐겨서 짐이 많거나 옷갈아입기등의 작은 공간이 필요한 경우,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을 수 있는 경우 자가용으로 실고 들어가면 되는데, 그냥 몸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배타는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 스쿠터/자전거 등 : 스쿠터나 자전거는 항구에 내리시면 쉽게 빌릴 수 있습니다. 2~3시간을 기준으로 (한바퀴 도는데 소요되는 시간입니다) 스쿠터는 2~3만원, 자전거는 1만원에 빌릴 수 있습니다. 혹은 ATV나 최근 뜨고 있는 지붕이 달린 삼륜전동차를 빌릴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비용이 조금 많이 들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도보 : 도보로 한다고 해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바닷바람의 다습함 때문에 쉽게 피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우도에서 볼 수 있는 것들

  아무래도 바다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육지분들은 해안선을 따라 걷는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만 저는 제주에 거주하면서 바다는 한없이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전거 가는대로 우도 안쪽을 돌아다녔습니다.



우도에 흔한 소입니다. 우도의 소들은 우리에 갇혀 살기 보다 들판에 돌아다니다 보면 방목되어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단 모든 소가 야생소는 아니고 주인이 있는 소이니 포획하시면 안됩니다.^^



제주시 근처로는 혹은 촌이라 하더라도 팬션등의 현대식 건축 때문에 자연 그대로인 모습을 보기 힘드지만 우도에서도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간다면 쉽게 볼 수 있어서 아직까지는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지나가다가 우연치 않게 보게 된 돌조각상입니다. 다소곳하지만 신랑보다는 의젓해 보이는 신부의 모습과 그저 좋은듯 보이는 신랑의 모습이 아무런 설명이 없이도 그저 웃음짓게 하고 무슨일인지 알 것 같아서 자전거 타고 지나가다가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무리 내부만 돌아다닌다 해도 작은 섬이기에 어디서든 바다가 쉽게 보입니다. 위 사진은 성산일출봉의 모습입니다. 제주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이 웅장해 보였다면 우도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은 다른 모습입니다. 그저 바다에 외로이 떠있는 봉우리처럼 보이네요.




소원기원 돌담길입니다. 사실 돌담이라기 보다 돌탑길 같습니다. 주변에 돌을 하나씩 쌓아보면서 소원하나 빌어보면 어떻까 싶습니다.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미신이라기 보단 그저 쌓는 정성으로 나에게 비는 소원이자 결심이니까요.





  우도뿐만 아니라 제주자체가 토지의 담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벼농사는 거의 전무하고 잡곡을 심습니다. 그 중에 청보리도 대표적인데 청보리는 가파도가 유명하지만 제주 곳곳에서 청보리를 쉽게 볼수 있습니다.

 제주 토양색이나 돌색이 검은색에 가깝기 때문에 유난히 청보리색이 도드라집니다. 제주에 바다가 이쁜것도 같은 바다라도 대비되는 제주의 색이 검기 떄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해안에 따라 그저 자연이 만들어 논 땅에 왜곡되지 않게끔 사람이 도로를 만들었습니다. 조금은 구불거리고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이치대로 살려는 뜻이닐까요 내가 편하자고 길을 직선화시키면 그만큼 자연이라는 곳에 불편함을 주는 듯합니다.




한없이 조용한 섬에 보고 즐기러 오나 봅니다.
나 또한 많은 것을 얻어가고요.

By Malrin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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