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뮌헨] 뮌헨 중심가 여행기
뮌헨도 역사가 깊은 여타 다른도시와 마찬가지로 옛모습을 보전하며 관광의 중심가로 자리잡는 구도심과 도시의 비즈니스를 이끄는 신도심으로 나눠집니다. 이번에는 관광의 중심이자 구도심인 시청과 마리엔광장 등의 관광지를 포스팅합니다.
[뮌헨중심가편]
한국에서는 광장의 이미지가 조금은 희미하지만 유럽의 경우는 광장은 그 지역의 중심이라는 이미지를 갖습니다. 뮌헨에서의 중심광장은 마리엔광장이며 칼스문에서 시청까지 이어지는 광장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칼스문
칼스광장에서 노이하우저광장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어떤 역사적으로 큰 의미나 문 자체에서 멋스러움이 느껴지기 보다는 칼스광장이 시작되는구나~ 정도의 이정표적인 문입니다. 그래도 문자체에서 느껴지는 간결함과 강직함은 독일인의 성향을 표현하는 듯 합니다.
뮌헨 칼스문 상단의 바이에른 문장 |
뮌헨 칼스문 상단의 뮌헨문장 |
칼스문 상단에는 좌우측으로 바이에른문장과 뮌헨문장이 새겨져 있습니다. 문장에 대해서 생각해보거나 찾아보지는 않았다만 뮌헨 여행중에도 참 많은 곳에서 본 것 같습니다. 딱 저 비슷한 모양만 봐도 바이에른 뮌헨을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도시마다 엠블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권과 정치논리에 따라 매번 바뀌는 엠블럼을 보며 과연 엠블렘이 큰 의미는 상징성을 잃어버린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2. 성미카엘 성당
유럽은 성당투어에서 성당투어로 끝날 정도로 도시마다 꽤 많은 성당이 오래전부터 중심건축물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마리엔광장까지 가는 길에도 많은 성당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성 미카엘 성당 둘러봤습니다. 성당마저도 겉치장없이 간결한 것이 독일인을 닮은 것 같습니다.
뮌헨 성 미카엘 성당 |
미카엘 천사 |
성 미카엘 성당 내부 |
어떤 관광지라기 보다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성당같은 느낌을 많이 받아 옆에서 기도하는 사람을 방해할 수 없어 옆에서 조용히 서있다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유럽여행 중에는 꽤나 역사적 건축물이나 조각이 로마카톨릭을 상징하며 만들어 졌습니다. 저는 비록 로마카톨릭에 대해 무지한 상대로 갔지만 조금은 알고 갔으면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시청건물 (마리엔광장)
뮌헨 시청사 |
왼쪽부터 바이에른기, 유로존기, 독일기 |
시청건물이 관광명소라는 것에 놀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질 않는데 공무원들이 일을 할 수나 있나 싶은 괜한 우려도 해봅니다. 마리엔광장은 상점이 모여 있고 모든 일정의 시작점이 되기 때문에 구지 한번 안찾아 올려고 해도 뮌헨에 있는 동안 세네번은 방문 했던 것 같습니다.
시청사 시계탑에 있는 바이에른 문장 |
시청사 시계탑의 인형들 |
시청 건물 그 자체로도 멋있지만 틈틈히 보이는 문장이라든지 특히 시계탑의 인형들이 볼 만 합니다. 오전 11시 정각이면 시계가 울리면서 인형들이 빙글빙글 도는데 이것을 보러 많은 관광객이 그 시간만 되면 시청에 모여서 고개를 위로 들고 있습니다. (저는 비오는 날 봤는데 비를 얼굴로 맞으면서 보게 되더라고요. 그리 얼굴로 물맞아가면서 볼 정도의 멋진 광경은 아니라 생각듭니다.)
4. 축구팬숍 (진진저)
축구팬숍의 대형브로마이드 그래픽 |
축구팬숍 내부 |
간이자판내에서 축구용품들 |
그깟 상점하나 있다고 축구를 좋아하는 도시다 라고 말하는 것보다 이렇게 그냥 버스매표소같은 곳에서도 머플러등의 축구용품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시민을 한 곳으로 정신적으로 모일 수 있게 하는 뭔가가 있는 도시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파급효과는 엄청난 것이죠.
유럽여행에 시작은 광장입니다.
그 도시를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곳이죠.
By Malrin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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